<속보>기성 산불 재발... 마을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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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진화된 울진군 기성면 정명2리 야산 산불이 1일 재발해 이 시간 현재 계속 번지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기성면 정명리 야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임야 2㏊를 태우고 6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이날 오전 7시20분쯤 산불이 다시 발생했다.

현재 산림청 헬기 등 11대 헬기와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등 3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큰 불길은 잡혔지만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산불로 임야 11㏊가량을 태운 뒤 인근 민가로 번지면서 정명1리 마을 76가구 중 6가구가 소실됐으며, 창고 4채도 불에 탔다. 또 기성초등학교 하교 학생들과 마을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현재 산불은 바람이 남쪽으로 바뀌어 불면서 척산 1리 마을로 번지고 있으며, 이 마을 주민 70여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울진군과 산림당국은 산불을 진화한 뒤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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