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마을어장 갯바위닦기 작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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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마을어장 갯바위닦기 작업 펼친다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마을어장에 서식하는 자연산 미역의 생산량 증대위해 ‘마을어장 갯바위닦기(일명 미역 짬 김매기)와 해안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갯바위닦기는 암반에 붙은 홍합, 따개비, 잡초 등을 인위적으로 제거 미역 포자(유주자)가 보다 쉽게 뿌리를 내리고 서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방법이다.

어촌계마다 각각의 독특한 방법으로 미역 짬 김매기를 하고 있는데 소형어선 동원은 물론 울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동나무로 만든 뗏목까지 동원이 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물속까지 들어가서 작업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번 작업은 10월부터 11월까지 현내어촌계 등 32개소 어업인 1,588여 명(연인원)이 참여하며 올해 공공근로 임금단가 4만8천원을 지급하여 어한기에 들어선 어촌계의 소득증대도 함께 도모한다.

이 사업은 총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전액 보조(도비 30%, 군비 70%)로 실시되며, 해마다 시행되는 이사업의 효과로 올해는 총 1,040톤의 미역을 생산하여 32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미역은 산모의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골격과 치아형성에 필요한 미역의 칼슘함량은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많다.

또한 산후조리와 지혈 작용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재 울진군특산물의 주요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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