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우승 첫 도전…도민체전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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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열전 4일 돌입…국가대표 줄줄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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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울진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9일 오후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서 대회기와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울진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군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울진종합운동장 등을 중심으로 시부 24개, 군부 15개 종목으로 나눠 고장의 학교, 개인의 명예를 건 시`군 대표선수들의 열띤 경연이 13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오전 배구, 농구, 수영, 탁구, 골프, 복싱, 배드민턴, 볼링 등 일부 종목의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오후 6시에는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지난 대회보다 326명이 늘어난 1만654명(선수 6697명, 임원 395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1981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분리 후 치러진 24차례 대회(5회 국제대회 및 전국체전으로 중지, 2006년은 분산개최) 가운데 시부에서는 포항이 가장 많은 13차례 우승했다. 이어 안동(6회), 구미(4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군부에서는 칠곡이 가장 많은 9차례 우승했다. 시부에서 포항은 818명의 최다 선수단을 꾸려 3연패에 도전하고 군부에서는 칠곡이 5연패를 노린다. 군부에서 개최지 울진군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가장 많은 4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영덕군은 2008년 2위 이후 끊어진 상위권 진입을 시도한다.

이번 대회는 시·군의 순위 다툼 못지않게 종목별 국가대표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열리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육상 국가대표 정순옥(여자 멀리뛰기·안동시청), 박봉고(200m 등`구미시청), 이연경(여자 100m허들·문경시청) 등이 참가해 컨디션을 조율한다.

또 테니스의 김현준(경산시청), 사이클의 손희정(상주시청), 유도의 왕기춘·공자영(포항시청), 검도의 이강호(구미시청), 정구의 이요한(대구가톨릭대·경산), 배드민턴의 고성현(김천시청)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도 해당 종목 경기에 나선다.

개막식 공식 행사에서는 경북도교육감의 개회선언, 경북도지사의 개회사, 경북도의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김남훈(경북체고 3년·40회 전국종별육상대회 1,600m1위)과 홍나원(경북체고 2년·제38회 전국소년체전 높이뛰기 3위)이 선수대표로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펼칠 것을 선서했다.

경주 토함산과 울진해맞이광장에서 채화해 합화된 성화는 최종주자인 울진군 후포면 출신의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과 울진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인 구수라에게 전해져 대회기간 동안 울진종합경기장을 밝힌다.

주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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