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니? 울진지역 괴소문 나돌아
‘나, 떨고 있니?’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이 지역의 한 기업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업체로부터 금전적으로 연관된 인사들이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풍문으로 떠돌고 있는 소문에는 사업상 연관이 있는 기관에서부터 민원 제기의 중심에 있는 주민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인사 중 일부는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한 주민은 “‘의회 의장이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면 사업상 연관이 있는 다른 기관의 관계자들과는 검은 거래가 없었는지 살펴볼 합리적 의심이 든다’라는 소문도 주민들 사이에 나돌고 있다”라고 했다.
이 주민은 또 “군의회 역시 이 의장에 대한 징계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놓고도 제명이라는 징계 의결까지 여러 차례 모여 협의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회 내부적으로 말 못 할 사연이 있어 의결을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주목거리는 이 업체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 주민들과 얽힌 소문이다.
민원 소지가 많은 현장의 경우 인허가 기관에서 지역 주민들의 동의 여부 등 여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업체측과 지역 주민들간에 뭔가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업체측과 친밀도가 있는 주민들과 없는 주민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이를 이유로 이 업체의 사업과 관련해 사법당국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업체측과 금적적으로 연관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이미 사법당국으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도 나돈다"면서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사법당국이 나서서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