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양 외국인 영농노동자 숙소제공은 26일 결정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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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17:42
영양군의 지역 농가 일손 부족을 들어주기 위해 입국시킬 외국인 영농 노동자들의 자가격리 공간을 울진 백암온천지역 숙박업소로 이용할 계획을 놓고 울진 주민들간에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26일 날 것으로 예측된다.
울진군은 24일 오후 2시 온정면 복지회관 2층에서 간담회를 열고 영양군의 외국인 영농 노동자 자가격리 공간을 백암온천지역 숙박업소로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온정면사무소 측은 2시간이 넘도록 찬반 양측의 의견을 들었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오는 26일까지 20여개 지역사회 단체들마다 각 단체의 의견을 정해 읍사무소로 통지해 달라”고 하면서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군에 보고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정면 지역 사회단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또 울진군이 최종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영양군의 오도창 군수가 직접 참가에 외국인 영농노동자들의 필요성과 영양군이 처해 있는 어려운 영농 상황을 직접 설명하는 등 진솔한 모습을 보여 온정 주민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