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이틀만에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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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5 15:14
울진 지역에서 이틀 만에 코로나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로 울진에 사는 친척 집으로 자가격리를 하러 온 부부다.
울진군은 지난 3일 13번 확진자 A씨, 4일에는 배우자 B 씨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 씨는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배우자인 A 씨와 함께 지난 1일 자가 격리를 위해 울진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달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안내문자 시스템에는 적잖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A씨의 확진 판정은 3일 오전 9시40분 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당국의 문자는 하루가 지난 4일 오전 8시50분이었고, B씨는 5일 오전 8시10분 확진판정을 받고도 문자는 5일 오전 8시50분이었다.
때문에 군민들은 현재의 광역자치단체의 문자 송출 방식은 신속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방역당국이 울진의 13번과 14번 확진자가 울진의 친척집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이들이 살았던 거주지에 친척이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주민들의 궁금증은 더해 주고 있다.
한 주민은 “울진군을 비롯한 기초지자체가 다시 군민들에게 문자 안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수정해야 하고 또 친척이 함께 자가격리자와 생활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도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