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울진선관위 사무관 정년퇴임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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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4:10
이경재(59)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관이 26일 정년 퇴임했다.
이 사무관은 1981년 울진군 금강송면(당시 서면) 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울진읍사무소와 군청 민방위과 내무과 등에서 근무를 했다.
1990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가직 전입시험에 합격한 그는 2020년 6월 30일 행정사무관으로 퇴임하기까지 30년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관리와 지도 업무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는 현재의 울진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이전 건립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청사 마당에 세워진 ‘ 공정선거’라는 표어가 씌여진 높이 2m짜리 표지석도 그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선출직 사이에서 ‘저승사자’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는 선거비용 실사를 통해 비용을 과다하게 집행한 ‘현직 경북도의원의 당선 무효’를 이끌어 냈고, 부재자 대리 신고 적발을 통해 ‘현직 군의원의 피선거권을 박탈’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공정선거를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 왔다.
이 사무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 취업지원센터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