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있는 의원-장유덕 부의장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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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22:35
‘장유덕 의원은 내공(?) 있는 의원.’
장 의원은 집행부 공직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시하는 합리적 카리스마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재선 의원으로 6년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장 의원은 원자력과 관련해서는 의회 내에서는 물론 집행부를 통틀어서도 단연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해 왔다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맞서, 그리고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주장하는 울진지역 사회단체들과의 활동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해 왔다.
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등 북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집행부와 한수원, 그리고 북면지역과의 가교역할에도
그의 숨은 역량이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했다.
울진군이 수억원을 들여 부지까지 매입해 놓고 수십억원의 국비까지 받아 추진했던 산양치유센터건립사업을 단체장이 바뀌면서 운영비가 과다하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포기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각종 사업에 적잖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도 장 의원의 질문을 통해서다.
최근 불거진 의료원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논리정연하게 핵심을 찍어 집행부의 답변을 이끌어 내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까지 제시했다.
집행부가 민감해 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덜 갖게 그만의 장점이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