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진 온정, 소나무 재선충 최초 발생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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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3:46
울진군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소나무 재선충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그 피해 정도가 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울진군 온정면 덕인리의 한 사유림에서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소나무는 지난 15일 발견돼 고사목의 시료 등을 분석한 결과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정을 받은 것.
이에 따라 경북도와 울진군은 3월 말까지 피해목을 기준으로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피해목 제거조치에 나선다.
울진군에서 이번에 발견됨에 따라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소나무 재선충 미발생지역은 청송군과 영양군, 그리고 울릉군 등 3개 군이다.
전국적으로는 228개 지자체 가운데 127개 시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