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마을공동체와 함께 다 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울진 마을공동체와 함께 다 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여덟번째 이야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노음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장귀윤), 기성초등학교(구산, 사동포함)병설유치원(원장 황용석), 삼근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종효), 매화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도영진), 은 소규모 유치원이 많은 울진 지역의 특색을 살려 공동교육과정을 진행중이며 『다 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마을공동체와 함께 노는 아이들』라는 테마로 울진의 특색을 살려 바다마실, 숲마실, 왕피천마실, 고인돌마실, 인형마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2일에는 유, 초, 중, 고 각 학교급을 망라하여 1년간의 교육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며 축하하는 『우리 珍 교육문화축제』 에 참여하여 놀이중심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널리 홍보하고 왔다.
이 날 『우리 珍 교육문화축제』 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도 특히 유치원 아이들이 무대에 나타나는 순간 관객석에서 함성에 가까운 환호가 터져 나옴으로써 아이들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날 공연은 6개원 중 기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구산, 사동분교장 포함)과 매화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참여하였으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꼬마야 꼬마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숫자풀이 노래‘ 등의 노래에 맞춰 전래놀이를 선보여 관객들도 전래동요를 부르면서 공연하는 아이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어린 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흥겨운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놀이, 그 중에서도 전래놀이를 흥겹게 즐김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즐기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공연하는 아이들도, 보는 관객들도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 한 한 학부모는 “며칠 전 사교육에 빠져있는 일부 아이들에 대한 뉴스를 보곤 마음이 아팠는데, 우리 지역에 있는 아이들은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커 가는 것 같아 제 마음이 다 뿌듯합니다” 라는 소감을 전하였으며, 관객인 중학생은 “노래가 나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더라구요. 저렇게 행복하게 놀면서 크고 있는 동생들이 참 부럽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하였다.
울진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다같이 놀자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은 1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이 활동하며 느꼈던 우리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마을에서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보여준 관심과 지원은 울진 지역 내 유아교육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유치원 뿐만 아니라 초, 중,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학부모, 교육기관 모두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