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하와이 목욕탕, 기적의 물, 나온다
울진에 기적의 물 실리카가 나오는 목욕탕이 있다?
울진의 한 동네 목욕탕에서 ‘기적의 물’로 불리는 ‘실리카(Silica)’가 다양 함유된 물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목욕탕은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에서 최근 개업한 ‘후포 하와이’.
후포 하와이 대표 임명철씨는 “우리 목욕탕에 다녀간 한 대학교수의 권유로 최근 굴착한 지하수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수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실리카로 불리는 이산화규소(SiO2)의 함량이 30.3mg/L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실리카 성분은 천연 미네랄로 각종 질병치료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노화방지는 물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당뇨와 류머티즘, 신경통에 효능이 좋은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하고 비만과 아토피에 좋은 황산이온도 함유하고 있어 타 온천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천연 성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실리카 성분은 그 뛰어난 효능이 밝혀져 에비앙이나 백산수 등의 명품 생수에 실리카 함유량을 별도로 표기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리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아이슬란드 대표적인 관광지인 블루라군 실리카온천이다.
이 온천은 사람들이 살면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속초에 있는 '호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이 실리카 온천으로 명성이 나 있다.
후포 하와이가 건립된 것은 2019년 8월.
대구에서 건축사업으로 성공한 임병철씨가 고향(매화 오산)의 목욕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설립한 야심작 중 하나다.
이번에 실리카 성분이 함유된 지하수가 나오면서 후포 하와이는 울진이라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탈 것으로 임 씨는 예상하고 있다.
임 씨는 “실리카를 피부로 느끼고 직접 마신다면, 더 상쾌하고 기분좋은 휴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온천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온천수로 인정받으면 그 기념으로 며칠간 무료 입욕 행사를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했다.
◆후포 하와이의 장점
1.시설 규모가 대형!
후포 하와이는 시골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울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부지만도 1천500평. 1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다. 건평도 3층 건물에 600평이나 된다. 남탕과 여탕이 각각 100평이나 될 정도로 넓어 혼잡함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100평의 찜질방에는 쑥, 아이스, 황토 고온, 저온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찜질 스파가 가능하다.
2.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24시간 운영되는 2층 찜질방에는 음료를 판매하는 카운트와 식당이 있다. 목욕탕 내의 시설 이용도 좋지만
어시장이 있는 후포항까지는 차로 5분, 등기산 유원지까지 6~7분이면 도착 가능해 바다와 관광지의 볼거리, 그리고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3. 새로 지어 깨끗한 시설
개업을 한 지 1년 남짓, 모든 시설이 새로 지어져서 광징히 깨끗하고 깔끔하다.
주차장, 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 모든 시설이 쾌적하다.
부담 없는 가격도 매력 포인트.
목욕비는 1인당 6천원이다. 10장을 동시 구매할 경우 4천원으로 할인된다. 70세 이상 노입들은 4천원을 받는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