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한농연, 산불 피해 성금 전달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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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12:43
지난 11일 익산시 농업경영인회(회장 김구태)가 울진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500여만원에 달하는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 김 회장과 익산 한농연 임원진들은 울진의 이봉수 회장 등 울진 한농연 임원진들과 함께 직접 피해 농가의 축사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 농업인들과 아픔을 함께 했다.
익산 한농연은 수년 전부터 울진 한농연과 자매 결연을 맺고, 해마다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태 회장은 "울진 한농연과는 영호남이라는 지역색을 넘어 농업인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인연을 맺고, 수년째 교류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울진지역 농업인들이 다시 힘을 내 일어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봉수 회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의리가 아니겠으냐?"면서 "이번 익산시 김구태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방문과 성금 성품 지원을 결코 잊지 않고 가슴에 새김은 물론 산불 피해 복구에 울진 한농연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