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 무료 상영
편집부
0
46329
0
0
2009.10.29 04:27
우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영화 ‘국가대표’ 무료 상영
울진군(군수 김용수)은 10월 30일과 31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에 청소년수련관(30일)과 울진문화예술회관(31일)에서 영화 ‘국가대표’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국가대표’는 태극마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녀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하기만 하다.
하지만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등의 엉뚱한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지기 시작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시속 100km를 넘는 속도로 점프대를 활강하는 시합장면. 하늘을 날아오르는 스키선수와 창공에서 내려다보는 순백의 설경, 환호하는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가 관객에게 짜릿하고 리얼한 쾌감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찢어진 점프복을 기워 입어가며 대회에 나가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