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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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10:54
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
‘애자’ 무료 상영
울진군(군수 김용수)은 9월 30일, 10월 1일 저녁 7시 30분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애자’를 무료 상영한다.
‘애자’는 사고뭉치이나 속정이 깊은 소설가 지망생 딸 애자(최강희)와 고집이 강한 수의사 엄마 영희(김영애)의 모녀 이야기를 잔잔하게 녹여낸 영화이다.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아홉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갑한 상황에서도 깡다구 하나는 죽지 않은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엄마 영희!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늘 티격태격하는 여느 모녀와 똑같다. 그러다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고 말기 암 선고를 받으면서 모든게 바뀐다. 엄마의 투병을 지켜보는 애자가 엄마의 존재를 뒤늦게 깨닫는 과정을 영화는 웃음과 감동을 곁들여 그려낸다.
군 관계자는 “‘애자’는 현실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두 캐릭터가 배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된 영화이다. 깊어가는 가을 따스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