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돈 선거 바람 벌써 부나?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진지역 곳곳에서 벌써부터 돈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 제보에 따르면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매일 저녁 지인들을 불러 과한 식사 접대를 하는 등 벌써부터 금권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
주민 A씨는 9일 “아는 지인이 식사나 한번 하자고 연락이 와 나갔더니 고깃집에 3명의 지인들이 더 나와 있었고, 처음에는 코로나 때문에 조심을 했으나 결국 이들과 함께 과할 정도로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자리가 끝날 때쯤 되자 결국 선거 얘기였다”며 제보를 해 왔다.
주민 B씨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밥을 먹다 갑갑해 하는 가족들을 위해 모처럼 저녁을 먹으러 횟집에 들렀는데, 취기가 오른 옆 테이블 손님들간에 선거 얘기가 오갔고, 결국 계산은 특정 후보의 지지자로 알려진 사람이 하는 걸 목격했다”며 금권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 C씨는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했던 한 사람은 직업도 없고 형편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주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술과 밥을 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결국 그 돈의 출처가 선거용 자금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주민 D씨는 “특정 후보측은 이미 1~2년 전에 읍면별로 사무실을 얻어 놓고 지인들을 불러들이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면서 “그 사무실 운영비가 다 어디에서 나오겠느냐”고 했다.
이 주민은 “금품 살포까지는 아니더라도 향응제공에 관한 뒷소문이 이 코로나 시국에도 무성하게 나돈다 ”면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울진닷컴 특별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