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진에 돼지열병 발생
남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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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2 20:09
속보-울진에 돼지열병 발생
청정 지역인 울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10일 울진군 북면 주인리 한 야산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북 지역까지 전파된 것은 상주에 이어 울진이 두번째다.
환경부는 올 1월 광역 울타리가 설치된 울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된 만큼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고 양돈농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사체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발생지점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 관계자는 "최근 백두대간을 타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장거리 전파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지역주민들은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하는 한편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와 입산 후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남상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