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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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09:23
촌스럽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
- ‘아부지’ 무료 상영 -
울진군(군수 김용수)은 8월 17일 저녁 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과 청소년수련관에서 영화 ‘아부지’를 무료 상영한다.
농사꾼은 농사만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까막눈 아버지는 중학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아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아버지는 결국 아들을 위해 집안 재산목록 1호인 소를 판다. 영화 ‘아부지’는 무뚝뚝하고 배운 것 없는 아버지라도 자식을 위해서는 결국 모든 것을 헌신하고 마는 이 땅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영화다.
관록 있는 배우 전무송이 평생 농사만 지은 고지식한 아버지로 출연하고, 박철민과 박탐희는 시골 분교의 선생님으로 등장해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는 소동을 벌인다.
군 관계자는 “1970년대 평화로운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부지’는 13살 시골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을 곱씹게 만드는 4060세대의 추억 이야기다.
꼭 한번 돌아가고 싶은 어린 시절 추억이 있고, 살아생전의 부모님 모습이 그리울 중장년층에게 영화 ‘아부지’는 깊은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