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평해읍 비닐하우스화재 의용소방대원이 소화기로 초기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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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19:42
울진 평해읍 비닐하우스화재 의용소방대원이 소화기로 초기진화
울진소방서(서장 윤영돈)는 지난 16일 오후 14시경 울진군 평해읍 학곡리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의용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켰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평해여성의용소방대장 박기순(여, 60세)는 마을사람들과 벼 묫자리 작업을 하던 중 물이 공급되지 않아 주위를 살펴보니 비닐하우스 내 양수 전기모터기에서 불꽃과 전기스파크가 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하였으며, 같이 일을 하던 평해전담의용소방대원 손상태(남, 56세)씨가 주변에 있던 분말소화기로 화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비닐하우스 내에는 마른 볏짚이 보관되어 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도 자칫 큰 불길로 번질 위험이 있었으나, 의용소방대원들의 참착한 대응으로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기순 평해여성의용소방대장은 “화재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며 “기초소방시설인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군민 모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