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협박 금품 갈취한 기자 2명 구속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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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08:45
건설업체 협박 금품 갈취한 기자 2명 구속
울진과 영덕 지역의 7번국도 공사 현장을 돌며 폐기물처리 등 환경문제를 지적, 이를 미끼로 금품을 갈취한 사이비 기자가 구속됐다.
울진경찰서는 4일 7번국도 확․포장 울진․영덕 구간 건설업체인 A건설사 등 5개업체의 공사현장을 방문, 폐기물처리 등 환경문제를 지적한 후, 고발 및 신문기사 무마 명목으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370만원을 갈취한 영주시에 본사를 둔 B환경신문기자 김 모씨(41)와 편집국장 김 모씨(57) 등 2명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신문사 기자 김 씨와 편집국장 김 씨는 건설업체 공사 현장에서 폐콘크리트 처리, 비산 먼지, 폐유 처리 등 환경문제가 수시로 발생한다는 약점을 이용, 공사현장을 찾아가 환경문제를 지적한 후 현장소장들로부터 금품을 뜯어 왔다.
김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