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동해안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 신속 구조

울진해경, 동해안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 신속 구조

- 사고 발생 5분만에 후포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해경구조대가 구조 -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3일 일요일 오후 12시 9분경 울진군 후포항 앞 해상에 낚시객 K씨(43세)가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동원해 12시 14분경 해경구조대가 신속 입수,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구조된 K씨는 얼굴 좌측에 찰과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건강상태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일본에 상륙한 제19호 태풍‘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돌풍이 불고 있었고, 사고자는 방파제 아래에서 낚시중 너울성 파도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으로 동해안에 강풍이 불고 너울성 파도가 계속 유입되어 사고개연성이 높다”며,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방파제, 갯바위 등 해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