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도청시대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가속화
경북도, 신도청시대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가속화
- 2016 도로․철도 등 교통망 건설에 5조 1,537억원 투자
- 도로분야 2조 8,504억원, 철도분야 2조 2,948억원, 공항 85억
경상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추진해온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망구축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2016년도에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5조 1,3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망 구축에 2조 8,504억원, 철도망 확충에 2조 2,948원, 울릉공항건설에 85억원 규모다.
전국적인 SOC예산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5조원대 도로교통망 SOC예산을 투자하게 되었다. 9개 노선을 완공하고 고속도로7, 철도11, 국도30 등 총 72개소에 5조 1,342억원을 투입하여 도로교통망 건설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도청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육지 속의 교통섬’으로 불리던 북부지역과 동해안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균형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구축
- 상주~영덕고속도로, 포항~울산고속도로 완공
- 포항~영덕고속도로,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등 추진
올해 추진하는 주요 고속도로 사업은 7개 지구에 1조 9,59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상주~영덕간 5,668억원, 포항~영덕간 1,479억원, 포항~울산간 마무리사업 502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1,834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545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4,376억원 규모이다.
먼저, 2016년에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포항~울산간 고속도가 준공될 예정이다. 경북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거리가 153㎞에서 107㎞로 46㎞나 줄어들고, 소요시간도 1시간 내로 단축되어 동해안과 북부권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특히, 영일만 횡단구간(17.1km)에 20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를 이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교통체증이 심각하던 7번국도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포항의 철강산업과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해안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에도 1,479억원이 투입되어 본격 추진된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와 영덕~삼척간 고속도로가 시작되면 명실공히 동해안고속도로의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되고 있는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5,545억원이 투자되며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상당량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간중 영천과 언양을 잇는 6차로 확장공사도 2017년 준공되면 부산~울산~경주~경산~대구~구미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여 지역간 산업의 연계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 구축
- 국도 6개소 준공, 5개소 신규착공/ 국도대체우회도로 2개소 신규착공 등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인 국도는 금년에 30개 지구에 5,2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다인~비안, 소천~도경계, 고령~성주 등 6개소를 준공하고 5개소를 새로 착수하게 된다.
특히, 포항~안동, 주상~한기리, 한기리~교리 3개소를 착공하고 구미~군위IC, 와룡~법전 2개소는 신규로 설계를 실시할 계획으로 국도건설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되었다.
국토의 모세혈관 기능을 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사업도 12건에 1천 37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에서 직접 시공한다. 단산~부석사, 도곡~경정, 상원~청하, 효자~상원 4개소는 신규로 착수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지원지방도사업은 12개소에 1,374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은 11개소에 2,30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안동(용상~교리)과 구미(구포~생곡~덕산)에는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신규로 착수하게 된다.
특히, 울릉일주도로는 미개통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고 기존도로 개량구간사업도 추진하여 전구간을 2020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독도에 대한 우리국토 수호차원에서도 울릉일주도로 건설사업이 조속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49개 지방도사업에 980억원을 투자한다. 도민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방도를 개설, 확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 르네상스시대 개막
- 대구광역권전철망, 남부내륙철도 신규추진
- 중앙선복선전철화, 중부내륙단선전철, 동해중부선철도 추진
경상북도는 그동안 그 역할이 약화되어 오던 철도분야에 2016년에만 모두 11개 사업 2조 2,753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동해중부선 5,669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6,000억원, 중부내륙선 1,512억원, 경부고속철도 1,093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 고품질 철도서비스 제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하고, 관광객과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해 동해중부선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동해중부선은 포항에서 영덕을 거처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166.3km 구간으로 3조 3,7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금년에는 5,669원을 투자하여 포항~영덕간 44.1km를 우선 개통하고, 영덕~삼척간 122.2km는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하게 된다. 2018년 본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삼척간 운행시간이 승용차 이용시간 보다 1시간 35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울산에서 출발하여 KTX신경주 역사를 거처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철도건설 사업은 연장 76.5km에 2조 3,665억원이 투자된다.
금년에는 3,939억원을 투자하여 포항~신경주간을 마무리하고 신경주~울산간 41.9km 구간에 대하여는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2018년 본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간 운행시간이 64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되어 동해안 경제권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중․남부철도는 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국토의 U자형 SOC 핵심사업으로서 동해안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의 연계기반구축으로 대륙진출을 위한 통로(TKR)가 될 전망이다.
교통이 열악한 경북북부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충북 단양~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48.1km에 3조 6,474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6,0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와 연계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사업은 연장 26.3km에 6,80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금년에는 1,160억원을 투자하여 용지보상 및 노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내륙을 통과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이 2018년 완료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 41분대(3시간 15분 단축)로 접근성이 좋아져 경부선 중심의 물류수송체계가 중앙선 철도로 중심축이 분산되게 된다. 그 동안 침체되어 왔던 경북북부 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동대구에서 영천을 연결하는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도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년에는 2,321억원을 투자하여 우선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청이 내년 2월 이전하게 됨에 따라 철도를 통하여 경북의 신도청과 수도권 및 남부권을 연결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먼저, 수도권에서 충주를 지나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사업이 시작된다. 이천~충주간 53.96km 구간이 착공된데 이어 금년에는 충주~문경간 40.32km 구간에 1,512억원을 투입 착공함으로써 철도를 통한 신도청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KTX 김천구미역에서 경남 진주와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사업도 시작되어 신도청과 남해안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30억원을 투자하여‘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하게 된다.
구미․칠곡․경산 등 경북남부권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구권 광역철도망 건설사업도 시작된다.
기존 경부선 여유용량을 활용하여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240억원을 투자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 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금년에 411억원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두 사업이 마무리 되면 대구와 경북 남부권 330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2010년 완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 1단계사업에 이어 경부고속철도 2단계(도심구간) 사업도 금년에는 1,093억원을 투자하여 개통에 지장없는 마무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0분(8분 단축)만에 주파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흥해 성곡에서 영일만신항을 연결하는 영일신항인입철도가 올해 573억원을 투입하여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하늘 길 개척
도로 철도 위주 교통망에 더하여 하늘 길 개척도 본격화 된다. 그동안 경북․대구․부산․경남․울산 등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공동발전을 위한‘남부권신공항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전타당성용역을 수행 중이고, 울릉공항 건설, 포항공항 재취항 및 활성화도 추진한다.
울릉공항 건설은 지난해(11.3)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하고 국비예산 85억원을 확보하여 금년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빠르면 금년말 공사를 착공, 2020년 국내 도서지역 최초의 소형공항 개항을 하게 된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연간 80만명이 이용하는 소형공항으로서 울릉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이와 아울러 그간 활주로재포장공사로 휴지 중이었던 포항공항도 3월중에 재취항을 위해 안전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경북도는 포항공항 재취항을 위해 10억원의 재정지원금도 확보해 놓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는 산악지형과 전국에서 제일 넓은 면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로교통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관용 지사 취임 후 2006년 1조 5천억원에서 2016년에는 5조원대의 도로교통망 SOC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의 오지에서 교통선진지로 탈바꿈해 신도청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는 경북도가 수년간에 걸쳐 시군 및 지역의 정치권과 합심하여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해 온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김관용 도지사의 리더십의 결과라는 평가이다.
경상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경상북도는 공무원과 지역정치인들의 합심노력과 300만 도민의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대 도로교통망건설 SOC예산을 확보하였다며,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을 구축해 도내 1시간 30분대,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