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슬기 치패 방류
내수면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슬기 치패 방류
- 민물고기연구센터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다슬기 치패 70만마리 방류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보존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10월 18일, 19일 양일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어린다슬기 7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다슬기는 올해 5월에 성숙한 어미로 부터 자연출산을 유도해 약 5개월간 사육해 각고 1㎝급의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다슬기이다.
다슬기는 우리나라 강, 호수, 계곡 등에 널리 서식하는 민물고둥류이며 옛 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수산자원이었으나,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원량이 부족해 국내 수요의 많은 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다슬기는 하천의 청소부로서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며,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유충의 중요한 먹이로 이용되기 때문에, 다슬기의 자원조성은 자연생태계 회복과 반딧불이 자원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패류배합사료 등을 먹이로 공급해 예년에 비해 성장이 양호한 각고 1㎝급 치패를 방류해 자연적응과 자원조성 효과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약 50만 마리의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다슬기 출산유도장치 관련 특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김철호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다슬기 방류와 함께 동해안 하천에 서식하는 동남참게 치게 3만 마리도 10월중 방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의 지속적인 자원조성으로 하천 생태계 보전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