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전을 위한 어린 다슬기 방류
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전을 위한 어린 다슬기 방류
- 민물고기연구센터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다슬기 치패 70만마리 방류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25~26일 양일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어린다슬기 7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다슬기는 올해 5월에 성숙한 어미로부터 자연출산을 유도해 약 6개월간 사육하여 각고 1㎝급의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다슬기다.
다슬기는 우리나라 강, 호수, 계곡 등에 널리 서식하는 민물고둥류로서 옛 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수산자원이지만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원량이 부족하여 국내 수요의 많은 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다슬기는 하천의 청소부로서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며,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유충의 중요한 먹이로 이용되기 때문에 다슬기의 자원조성은 자연생태계 회복과 반딧불이 자원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13년부터 다슬기 치패를 생산하여 지난해까지 총 210만 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올해는 전복 및 해삼배합사료 등을 먹이로 공급해 성장이 양호하여 각고 1㎝급 치패를 생산하여 방류하게 되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방류된 치패의 원활한 자연적응으로 높은 자원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품종을 동해연안 하천에 방류하여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조성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종개발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