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호 남성 시낭송가 장동진 씨
경북 1호 남성 시낭송가 장동진 씨
-제19회 전국성인시낭송대회 최우수상 수상-
한국글사랑문학회(회장 이진호)가 10월 2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주최한 제19회 전국성인시낭송대회에서 장동진(62. 울진읍 근남면)씨가 오세영 시인의 ‘원시’를 낭송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전문시낭송가 자격증을 취득하여 주변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시낭송문화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경북지역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낭송문화이다. 특히 시낭송은 그동안 여성들이 독점 무대였으나 최근에 남성들도 많이 도전하는 새로운 문화장르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800여명의 전문 시낭송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남성 낭송가는 매우 극소수이다.
장 씨는 지난 3월, 강릉에 있는 관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반’에 등록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그동안 매우 열정적인 자세로 시낭송수업을 받아왔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 씨는 경북지역 최초의 남성시낭송가의 기록을 남겼다.
관동대 시낭송반 피기춘 지도교수는 장 씨의 수상에 대하여 시낭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타고난 음성이 조화를 이루어 앞으로 훌륭한 낭송가로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 씨는 앞으로 지역의 문화예술행사와 각종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병원, 학교 등을 방문하여 시낭송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또한 기회가 되면 울진지역에 ‘시낭송회’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시낭송문화를 보급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울진군청에서 퇴임을 한 장 씨는 울진보건소에 근무하는 부인 정영옥 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