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민명강 상하수도사업소장 명예퇴임
울진군 민명강 상하수도사업소장 명예퇴임
35년 8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2월 7일 민명강(55) 상하수도사업소장(4급 서기관)이 후진양성을 위해 6년여의 정년을 남겨두고 명예 퇴임했다.
민 소장은 평해읍 삼달리가 고향으로 후포중·고 졸업, 지난 1975년 4월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디뎌 1992년 지방행정주사(6급), 2002년 지방행정 사무관(5급), 2008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울진군에서 근무해왔다.
민 소장은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울진군도시계획 등 지역개발사업을 입안하고, 비행훈련원을 유치하는 등 크고 작은 공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아,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 행사로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재임 동안 수많은 공적으로 2006년 근정포장, 2003년 국무총리표창, 1994년 내무부장관과 민주평통사무총장 표창, 1986년과 1991년 도지사 표창, 1980년 울진군수 표창 등을 수상했다.
민 소장은 “임기가 남아있지만 울진군 공무원사회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자는 신념으로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후배공무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자기 일처럼 임해주기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 소장은 경북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 기획 관리부장으로 내정돼 새해 1월1일부터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소장은 1976년 결혼한 부인 이정란(53)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