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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시설 화재예방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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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시설 화재예방은 필수입니다!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고 그에 따라 노인시설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노인시설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취약지역입니다. 노인은 일반인에 비해 화재 시 연기 발생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고 피난 속도 또한 느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장성 요양병원 사고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한 뼈아픈 사고였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노인성 질환을 앓아 자력 탈출이 어려웠고, 매트리스 등에서 나오는 유독가스가 급격히 퍼져 사건의 규모를 키우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d9b84ed8fac119ec9588eca084ec84bced84b0ec9ea5_eca780ebb0a9ec868cebb0a9eab2bd_eca1b0eab091eca784.jpg 첫째, 노인시설의 안전관리에 있어서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합니다.

관계법령의 보완을 통해 충분한 소방시설을 의무화하고 관계부서에서는 인허가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고려한 건축구조와 불연재료를 사용을 점검하여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화재발생 시에는 신속히 119종합상황실에 신고 접수가 될 수 있는 통신망이 구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화재교육을 전문적으로 이수한 안전 관리자를 노인시설에 배치하여야 합니다.

올 4월 전남 나주의 한 요양병원 화재의 경우 노인 환자 수백 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는 건물 내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의 소화 장비와 병원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자체 진화함으로써 가능했습니다.

관계인의 빠른 초기 진화는 피해규모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길입니다.

셋째, 현장 중심적 대피훈련을 통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예방담당 소방공무원이 관내 노인시설을 방문하고 관계인과 더불어 화재대비훈련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사전에 대피 동선을 파악하여 최단 시간 안에 노인 분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킬 수 있는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유사시에 신속한 대피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야간비상대피 훈련을 통해서 취약시간 때의 야간 근무자의 행동 매뉴얼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수칙과 화재 시 대피요령,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사용법을 알기 쉽게 교육도 수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의식을 키워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후포119안전센터장 지방소방경 조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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