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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물놀이는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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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물놀이는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학교는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주말이면 계곡과 해변에 인파들이 넘쳐나는 시기이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여름 무더위를 잊으려 찾은 즐거운 물놀이 장소이지만, 직업이 소방관이니 안전사고가 가장 먼저 걱정이 된다.

얼마 전 울진소방서 관할 해변에서도 위험천만한 사고가 있었다. 119로 다급히 들어온 신고는 바다에 3명이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의 일행 3명이 바다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파도에 휩쓸려서 떠내려가는 다급한 상황이었다. 신고 장소는 지정해수욕장이 아니라 수상안전요원도 없는 곳이었다.

ec9ab8eca784ec868cebb0a9ec849c_eab5aceca1b0eab5aceab889eb8bb4eb8bb9_eca780ebb0a9ec868cebb0a9eab2bd__eab980ec8b9ced98843.jpg 다행히 관할 죽변119안전센터의 대원2명이 여름철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시기라 정기적으로 해변안전을 순찰을 돌던 시간이었다.

구급차 안에서 무전으로 신고를 받은 119대원 2명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현장에 2명은 자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고, 1명은 파도에 계속 휩쓸리는 다급한 상황이라 대원(소방사 서상환) 1명이 신속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에 뛰어 들어 구조하였다. 조금이라도 신고가 늦었거나 소방관의 도착이 늦었으면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다.

동해안은 파도가 평온해 보이는 날에도 너울성 파도라 불리는 거센 파도가 해변으로 몰아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다수영은 수상안전요원이 상시 근무하는 지정된 해수욕장에서 안전펜스 안에서 하여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뛰어 들어 구하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며, 즉시 주변의 안전요원이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명부환, 장대, 로프, 튜브 등을 도구를 이용하여 구조를 시도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장소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다.

울진소방서는 울진군 관내 주요해수욕장 6곳과 계곡 2곳에 104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시기와 계곡에 피서객이 방문하는 시기동안 운영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수난구조전문 자격을 가진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니 119시민수상구조대라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란다.

지난 3년동안 울진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고, 634건의 응급처치와 안전조치 활동을 하였었다. 일부 피서객 중 안전계도 활동 중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뿐만 아니라 수상안전요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

울진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구조구급담당 지방소방경 김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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