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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성큼 다가온 6.13지방선거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꽃길만 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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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성큼 다가온 6.13지방선거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꽃길만 걷길.


매서운 바람이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볕이 잘 든 언덕에는 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봄나물들이 저마다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봄이 언제올까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우리 눈앞에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벌써 90일 전으로 다가왔다. 봄을 마주하듯 지방선거 또한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다.

이제 조금 있으면 뉴스에 보도되는 개화소식에 우리는 귀를 기울일 것이고 꽃구경, 꽃놀이를 통해 각양각색 봄을 즐기는 사람들로 전국은 떠들썩할 것이다. 너무 길고 추웠던 겨울 탓일까.

올해의 봄은 유난히 더 소중하고 기다려졌던 것 같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올해의 봄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점도, 유난히 추웠던 계절을 보내고 맞이한 것도, 이제 조금 있으면 모두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모습까지도 말이다.

점점 가속도가 붙을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으면 안 될 것이다.

그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나침반. 그 나침반을 지니며 우리 모두 안전하게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기본적인 지침을 잘 지켜야 한다.

후보자는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공약과 정책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이행할 수 있어야 하며 우리 지역을 위해서 진심으로 일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후보자를 결국 선택하는 것은 바로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는 학연, 지연으로 후보자를 선택하기보다 우리지역에 필요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자인지 이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방법은 지역주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소통을 통해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더 나아질 우리지역이 기대되지 않는가. 더 나아질 우리 지역을 위해 내 손으로 직접 일꾼을 뽑는 일은 참 즐거운 일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 우린 선거를 축제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며칠 후면 저마다 다양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봄을 즐길 것이다. 꽃놀이를 가고 봄소풍을 가면서 말이다. 봄을 즐기는 것처럼 우리도 앞으로 다가올 민주주의의 꽃 ‘선거’라는 아름다운 꽃 축제를 즐겨보자.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함께 꽃길만 걸을 수 있는 지방선거를 기대해본다. 어쩌면 봄보다 더 따뜻한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오주희(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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