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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여행길 안전운행

편집부 0 29691 0 0
 

▶겨울철 여행길 안전운행◀





갑자기 내린 폭설과 뒤따른 혹한으로 인해 빙판길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장거리 여행을 나왔다가 예상치 못한 폭설에 미처 월동장구 준비를 하지 못해서 발만 동동 구르거나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아픈 기억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 포항지역에는 30cm에 가까운 폭설을 기록하여 온 도시가 마비되어 많은 피해를 발생케 했다. 이러한 폭설은 올 겨울내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으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월동장비 없이 과속 운행을 하게 되면 곧 사고로 직결된다.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웬만한 운전기술은 통하지 않으며 도로사정이 좋지 않을 때는 차를 세워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운전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때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엑셀 페달을 부드럽게 다루어 자동차의 회전을 방지해야한다. 특히 후륜 구동차는 주행중 급작스런 엑셀 적용으로 갑자기 차축이 회전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둘째, 브레이크는 될 수 있는한 쓰지 않는다. 꼭 써야할 경우 급한 브레이크 제동은 절대 금해야 하며 제동구간을 길게 잡아 미리 감속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어를 이용한 엔진브레이크 제동이 효과가 좋으나 급격한 기어의 변화 또한 미끄러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고속도의 절반 이하 속도로 운행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셋째, 눈이 녹기 시작하여 도로상황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뒤따른 혹한에 일부 구간은 빙판길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날씨가 풀릴 때까지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실 대형사고 발생률은 이때가 더욱 높다.

넷째, 안전벨트를 꼭 착용한다. 빙판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전복 및 저지대 추락 등의 사고에서 벨트를 착용여부에 따라 탑승자의 생사가 갈릴 수 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본 사망사고의 대부분의 사례는 안전벨트 미착용과 연결이 되며 특히 유아의 경우 꼭 카시트에 탑승시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안전운행수칙을 준수하여 아름다운 겨울의 정취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겨울여행이 되길 바란다.



- 울진소방서 예방홍보담당 이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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