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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재난대응능력’+‘대국민 소방안전 의식’ 강화 필요

주언태 0 25595 0 0
 

소방안전 ‘재난대응능력’+‘대국민 소방안전 의식’ 강화 필요



-울진소방서 후포119안전센터장 이태우-





 그동안 소방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즉각적인 사고처리와 수습을 통해 ‘안전지킴이’라는 절대적인 신망을 얻어 ‘119’라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여 왔다.


 이처럼 우리소방이 발전해 오기까지는 삼풍백화점사고․성수대교붕괴사고․ 대구지하철사고․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오면서 각종 현장 활동기법을 개발하고 다듬어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올해, 소방방재청에서는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기치로 전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전술 능력배양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각종 현장업무의 유형별 가상 목표를 정해 놓고 훈련을 통하여 화재현장 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것이다.



 비록 이와 같은 소방 내부의 역량강화를 통한 소방안전을 확보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소방기본법 제1조 목적 “화재를 예방, 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 재난, 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 구급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 명시 되어 있다. 소방의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대국민 소방안전의식 함량’이라 할 것이다. 대국민 소방안전의식 함량은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일상생활 속 안전의식이 습관처럼 행해지면 소방안전은 충분히 보장된다.



 예를 들어, 겨울철 전기장판을 사용하다 외출 시 전기장판 플러그를 뽑는 습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가연물 가까이 전열기구 사용자제, 정기적 가스 ․ 전기시설 점검, 공사장 기본안전수칙 준수 등 “소방관이 할 수 없는 일”을 국민 스스로 습관처럼 실행 한다면 대국민 소방안전은 보장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방안전은 소방 내부 조직의 역량강화를 통한 “재난대응능력 강화”“국민 소방안전의식 강화”가 병행되어야 막강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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