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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필요한 것은 청렴한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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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직사회 필요한 것은 청렴한 문화이다

공직사회에서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가 ‘청렴’일 것이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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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1b0eab091eca784_ed9b84ed8fac119ec9588eca084ec84bced84b0ec9ea5.jpg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지체와 문벌이 화려하고 재주와 덕망이 가득한 사람이 돈을 받아 관직을 박탈당하고 감옥에 가며 명예를 잃어버리는 일이 허다함을 강조하면서 ‘지혜가 높고 사려가 깊은 사람은 욕심이 크므로 청렴한 관리가 되고, 지혜가 짧고 사려가 얕은 사람은 욕심이 적으므로 탐욕한 관리가 되는 것’이라 하였다.

 


다산이 강조하는 공직자의 청렴성은 시대를 초월하여 높은 규범적 가치를 지니며 오늘날에도 공직자가 가져야 할 제일의 덕목이라 하겠다.

 


국제투명성기구는 2012년 부패인식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10점 만점에 5.6점을 받아 176개국 중 4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도 2계단 하락한 순위이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선진국대열에 들어섰으나 공직사회의 부패인식도 조사결과 일반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직도 공무원들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공직사회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도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 조사결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청렴선진국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 이상이었다. 반면 부패한 나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5000달러 미만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대인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라도 청렴도 제고는 시급한 국가적 과제인 것이다.

 


소방서에서도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 구축 및 직원교육 등을 시행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것은 부(富)가 아니라, ‘청렴한 세상’이라는 것을 공직자 스스로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실행할 때에 비로소 우리 스스로 청렴해지고 신뢰받는 청렴한 소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서약을 늘 되새기며, 스스로 청렴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가질 수 있기를 오늘도 기대해 본다.

 


조갑진 후포119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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