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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행사장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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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행사장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가을을 맞아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공연이나 행사,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울진에서도 오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울진금강송 송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일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늘 축제의 장은 언제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면서 타박상이나 심지어는 압사사고도 발생하고 있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과호흡이나 심장마비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행사 주최측에서는 소방, 가스, 경찰 등 유관기관 참여하에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많은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모이면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할 것이다.



아무리 넓은 행사장이라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 사람들끼리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공간이나 동선을 분래해서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동선 관리는 공연·행사장에서 안전관리의 핵심적인 요소다.

관람객을 해산시킬 때에도 블록 설정과 시차별 간격을 두고 해산을 유도해서 자연스럽게 동선이 분리되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실내와 실외 행사장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수용능력을 초과해서 매표를 해서는 안된다. 또, 실외는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비가 올 때는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관람객들이 탈진하거나 동상에 걸릴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줄 서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관중을 공간과 시간별로 통제할 수 있도록 유형별·테마별로 구분해서 공연·행사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 요즘 많은 축제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데 실내에서는 절대 불꽃놀이를 해서는 안된다. 실내의 경우는 화재가 발생하면 실외의 경우보다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요소를 더욱 철저히 확인하고 정전에도 대비를 해야한다.



행사 주최측에서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람객들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흡연을 삼가고 화재 위험성이 있는 폭죽이나 폭음탄 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기존의 사고 사례를 보면 부상자의 대부분은 어린이나 노인들로 분석돼 노약자와 함께 관람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





울진소방서 대응구조과장 석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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