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농기계 안전운행 당부
수확기 농기계 안전운행 당부
가을철 수확기 농기계 사고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농기계 작업 사고와 교통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
며칠 전에도 울진군 근남면의 도로변에 트랙터가 전복되어 깔리는 사고가 있었다.
울진소방서 구조구급센터에서 구조공작차와 구급차가 신속하게 출동하여 전복된 트랙터를 크레인과 유압장비를 사용하여 들어올려 요구조자를 구조하였다.
대퇴부위 대량 출혈로 호흡과 맥박이 없어진 상태에서 심폐소생술과 함께 제세동기를 사용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하였었다.
안타까운 사고를 접하면 출동한 구조대원, 구급대원들도 마음이 무겁다.
농기계 사고는 외딴 곳에서 홀로 운행하는 특성상 신고가 늦어지고 출동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다.
오토바이처럼 개방된 운전석이지만 헬멧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자동차처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대다수이다.
이로인해 중상이상의 심각한 상태가 대부분이고 농로에 발견된 경우 구조작업도 쉽지 않다.
농기계는 다른 장비와 다르게 이용일수가 짧아 점검․정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고, 계절적으로 단기간만 사용하기 때문에 숙련된 사람이라도 기계 조작감이 떨어져 항상 사고의 위험에 있다고 보아야한다.
특히 야간에 주행하는 경우 자동차가 후미에서 추돌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뒷면 반사판이 없거나 부실한 상태에서 저속으로 달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한해 정성껏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는 가운데 농기계의 안전한 사용으로 본인의 소중한 생명을 함께 수확해 나가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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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소방서 지방소방경 구조구급담당 김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