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해 ‘교토삼굴’로 편안한 설날 귀성길 되자
2016년 병신해 ‘교토삼굴’로 편안한 설날 귀성길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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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유래되어온 ‘교토삼굴’이라는 말이 있다.
똑똑한 토끼는 세 개의 굴(窟)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준비된 사람은 언제든지 위기에서 벗어날 대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곧 설날이 다가온다. 설날은 고유의 명절로 고향을 떠나 살던 가족들이 모여 새해 덕담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벌써부터 마음 설레고 들뜨겠지만, 통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설 명절은 많은 사건 사고가 설연휴 전 일주일과 설날 당일에 가장 많은 절도범죄가 발생했다.
주요 도난물품은 현금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현금이 많은 일반점포, 음식점이 48%를 차지했다. 또한 주거침입절도는 강도, 절도, 성범죄 등 또 다른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보기를 통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주민 불안이 줄어들고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만의 방범은 사실상 완벽할 수 없으므로 시민 스스로 이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의 범죄예방책일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무엇보다 문단속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에는 방범창 등을 점검해야 한다.
소홀하기 쉬운 화장실, 부엌, 베란다 등의 창문부터 출입문까지 이중장치로 채우는 것은 물론,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무료로 배부하는 창문열림경보기 설치도 필요하다
또한, 가정폭력 신고가 크게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가정폭력 신고는 반드시 현장을 확인하고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한 번 더 피해자 안전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아동이 포함된 사건에 대해서는 아동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인 사안까지 확인하는 등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설날 전·후 특별방범기간을 정하고 2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찰관기동대와 의경부대 경력을 파출소 등에 배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금융기관과 터미널, 대형마트 등 범죄취약 지역 집중 방범활동에 나선다.
또, 자율방범대 등 협업단체가 지역치안에 적극 동참하는 참여치안을 활성화하고, 민간경비업체는 상호 방범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망침이다.
아울러 교통량이 늘면서 교통사고는 연휴가 짧을수록 사고율이 높아진다는 통계를 비추어 볼 때 이동 차량의 집중현상과 빨리 이동해야 되다 보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시 귀가하면서 피로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더 빨리가려는 경향도 강할 것이다.
교통사고 예방으로 몇가지 알아야 할 점은 첫 번째 빙판길 조심, 두 번째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해 운전, 세 번째 장기간 운전갈 때는 차량점검이 필수, 네 번째 음주운전 절대금지, 다섯째 교통상황과 사고시 연락할 수 있는 콜센트를 미리파악, 여섯번째 충분한 휴식, 과속금지 등이 필수다.
마지막으로 설은 바쁘다 보면 서두러는 경우가 많은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한다면 ‘2016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날 귀성길‘이 될 수 있는 안전문화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여성청소년계 경사 손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