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과열 조심
-예방홍보담당 손달우-
최근 울진지역은 고유가 등에 의한 경제적 부담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화목보일러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되어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주민들이 화목보일러가 가스나 유류보일러에 비해 위험성이 덜하다는 인식이 화재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화목보일러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안전의식 소홀이 주요원인으로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화목보일러 화재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만큼 불티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으로 재의처리를 확실히 해야한다.
둘째, 연통이 지나가는 부분이나 천장부분이 가열되지 않도록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변에도 가연물을 적치해서는 안된다.
셋째, 연통이 통과하는 벽체는 일정 공간을 유지 하고 시멘트 블럭이나 석고판으로 열을 차단해 주어야 한다.
넷째, 화목보일러실에 가정용소화기를 비치하거나 또는 주위에 급히 사용할 수가 있는 방화수를 보유해 놓아야 한다.
다섯째, 주택의 경우 방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신속하게 화재발생을 감지하거나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한달 사이에 울진에서도 화목 보일러 및 아궁이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8여 차례나 발생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만큼 불티 및 재의처리, 소화기구의 비치, 보일러의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소유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화목보일러는 안전장치가 미비한만큼 조그마한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