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 우리집 안전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부터..
울진소방서, 우리집 안전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부터..
울진소방서
울진소방서장 김진욱
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어버이,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들이 많다.
가족은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늘 나의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달이다.
가족의 사전적 정의는 혈연, 혼인, 입양 등이 관계되어 같이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생활공동체) 또는 구성원을 말한다.
위의 정의와 같이 한 공간을 함께 살아가는 생활공동체인 가족과의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위해 우리는 먼저 가정의 안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가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각 가정마다 설치하는 것이다.
최근9년간(2012~2020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사망자의 52.5%(연평균)이며,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발생한다.
* 단독주택(단독‧다중‧다가구주택 및 공관) 및 공동주택(연립‧다세대주택)으로 이하‘주택’으로 표기
화재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법 제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 시행(′12.2월)이후,
`13년 대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19% 감소하였으며,
`17년2월5일부터 제8조에 따라 기존 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택의 소유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설치 하도록 법적으로 명시 된 이후 `18년 32.7% → `19년 33.3% → `20년 33.4% 주택화재 사망자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에 신속히 대피하고 진압을 하는 것을 도와주는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소방시설 중 가장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일 뿐 아니라 한번 설치하면 10년은 사용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안전 의식개선 및 안전불감증도 예방할 수 있다.
경상북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실태 설문조사 결과(`20년 기준) 설치율 59.54%* 전년대비 3.15%증가하였으며,(*`19년 설치율 56.39%)
울진소방서는 `20년(12월말 기준) 화재취약가구 4,754가구 중 4,250(89.3%)가구, 일반가구 8,110가구 중 3,213(40%)가구에 설치․보급을 완료했다.
하지만 소방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일반주택에 대해서는 설치율이 미흡한 실정이며, 향후 설치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 일반주택의 자율적 설치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주택용 소방시설은 의무이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에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 주택에 거주하는 본인 스스로가 주택용 소방시설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을 갖고 설치해야 한다.
‘안전’은 당연히 갖추어지는 것이 아니다.
‘절대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무관심으로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출발점으로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