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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안전습관으로 화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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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안전습관으로 화재 예방

최근 영덕전통시장 화재를 돌이켜보면, 9월 4일 오전 3시29분경 발생한 화재로 시장점포 48동이 전소되고 30동이 파손되는 등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화재이다.

 

화재 당일은 전통장이 열리는 날인 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이 준비한 제수 물품 등이 잿더미가 되어버려 상인들의 피해가 더욱 컸다.

소방청의 최근 4년간(2017년부터 2021년 8월) 전통시장 전국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 234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 중 경북에서도 매년 1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2019년도에는 4건이나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북면119안전센터에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흥부시장 등 전통시장화재를 대비하여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상인주도하의 자율화재 안전점검 추진, 주요대상 지도방문 및 긴급 특별전수조사, 연휴 기간 취약시간대 기동순찰 등을 하며 화재발생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을 추진하며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확인점검 해볼 것을 추천한다.

 

▶ 첫째, 전기·난방용품은 사용 전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날씨도 쌀쌀해져가는 요즈음 전기·난방용품 사용시에도 주의를 가져야한다. 우선 제품구입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사용하기 전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 이상 여부를 점검 후 사용해야한다. 열 축적이 쉬운 침구류 같은 가연성, 인화성 물질은 화재 시 불이 쉽게 옮겨 붙기 때문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며. 전기매트를 접거나 구기면 단선될 수 있으니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 둘째,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시장특성상 한정된 공간에 냉장고, 난방용품 등 이용을 위해서 멀티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이 사용에 주의해야한다. 전열기구는 전력소모가 많아 콘센트를 여러 개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꼭 전원을 차단해야 과열이나 합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 셋째,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

추석연휴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멀리하며, 소화기를 비치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점포 및 가정에서는 손쉽게 사용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경보기)을 설치하는 것도 화재예방으로 좋은 방법이다. 화재발생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와 같은 효력이 있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경보음을 발생시켜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안전 불감증과,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와 안전사고를 부른다. 화재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거나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라는 의식을 가져야하며 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북면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최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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