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주의만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만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울진소방서 후포119안전센터센터장조 주 원
겨울철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난방을 위한 보일러 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울진군 농촌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습니다.
겨울철 난방기구인 화목보일러는 다른 난방기구보다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목보일러 화재발생의 70%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이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목보일러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먼저,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을 화목보일러에서 떨어진 장소에 보관 하는 것입니다.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 종이 등 연료를 쌓아두어 복사열에 의해 불이 붙거나, 연료 투입구 뚜껑을 닫지 않아 불티가 연료 투입구를 통해 외부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화목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합니다.
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나무연료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습니다. 연료를 너무 많이 넣어 연통의 온도가 300℃이상 과열되면 이 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연통청소는 3개월에 한번씩 꼭 해주시는 것입니다.
연소 중에 발생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내부에 증식하여 생성된 퇴적물이 숯처럼 작용하여 연통의 온도를 300℃이상 과열시켜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중항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에서 진행한「화목보일러 화재위험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를 살펴보면 화목보일러 연통 내부에서는 온도가 600℃이상까지 상승하였고, 본체에서 2m 떨어진 위치의 연통내부에서는 420℃이상까지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연통 내부의 타르를 수거하여 발화온도를 측정한 결과 약 398℃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연통 내부에 타르가 쌓이게 되면 축열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청소를 통하여 연통 내부에 타르가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적치를 금한다면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