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3, 4호기 즉각 가동중단하고 증기발생기 진동의 진상을 규명해야.
울진원전 3, 4호기 즉각 가동중단하고 증기발생기 진동의 진상을 규명해야.
원전의 증기발생기는 고농축 경수가 흐르고 있기에 관 파괴 등으로 경수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방사능 오염 등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울진원전 3, 4호기는 한국형이라고 자랑을 해왔으나 가동 10여년만인 2012년 4호기는 4,174개의 전열관 결함이 나타났고, 애초 관막음 허용치인 8%를 넘어서자 2차례에 걸쳐 관막음 허용치를 상향조정 하였다.
울진원전 3, 4호기 증기발생기는 관막음 등 보수에 119억을 사용하면서 미봉책으로 무리하게 운전하다가 결국 관막음의 한계가 드러나 2012~3년 증기발생기를 교체하였다.
신규증기발생기 제작은 40개월이 걸리고, 가동중지시 전력판매 수입 감소 예상액 1조 1,244억 원과 증기발생기 신규제작비용(울진3,4호기의 증기발생기 4대의 제작비용은 총 1,532억)을 줄이기 위해 KEDO원전(북한) 증기발생기로 교체하였다.
(증기발생기 교체전 증기발생기 하부지지대의 변형 상태를 측정하는 장면, 2012년 11월 촬영, 사진제공 문인득)
KEDO원전(북한) 증기발생기는 북한에 보낼려던 증기발생기이다. 당시 시점으로 9년전에 각각 완성률 60%와 90% 상태에서 7년 반 동안이나 눕혀진 상태로 보관해오던 것이었다. 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종합적인 건전성 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인수계약을 서둘러 진행했다.
2012년 6월에서 2013년 8월에 시행된 울진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사업은 언론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 엔지니어로 참여한 제보자 문인득 씨는 중요한 결함이 있음을 증언하고 있다.
(수평계로 수평을 맞추고 벌어진 틈새를 필러게이지로 잰 결과 11.46mm의 틈새가 발생, 수평계 길이는 1.5m, 2012년 11월 촬영, 사진제공 문인득)
제보자(문인득)에 의하면, 2013년 8월 9일 계통 병입 후 출력 30%때 증기발생기 지지구조와 원자로 설비에 심각한 진동현상을 확인하였다.
안전한 원전이 가동되도록 해외사례를 조사하고 진동의 원인을 발견하여 3번에 걸쳐 부실시공과 불법설계가 미칠 치명적인 원전안전 문제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기하였지만 원안위에서는 기술기준에 적합하고, 불법설계는 없었다고 묵살하였다.
원안위와 한수원이 불법설계는 없다고 한 것과는 달리 제보자는 명백한 불법설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상운전 중에 설계허용응력을 초과한 응력이 발생되고 있어 지진 발생시 대규모 전열관 누설로 코어 멜트(core melt)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진동이라고 설명하였다.
최근 문인득씨는 이러한 문제점을 새정부와 울진군에 전달하였고, 오는 15일 울진원전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