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지름길, 소방차 길터주기!
생명을 살리는 지름길, 소방차 길터주기!
쌀쌀하고 건조해진 겨울철, 유난히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피해절감을 위해서 여러 가지 소방정책을 시행 중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동이다.
골든타임 5분, 소방차 모세의 기적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많이들 접했을 것이다.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소방대원들은 매 출동마다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다방면으로는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다중밀집장소, 차량밀집지역에서 소방통로확보 훈련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동을 실시하는 등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짧게 느껴지지만, 화재 발생 후 5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연소 확대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연소 확대 속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피해면적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지고, 인명구조 확률도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또한, 구급현장에서 심정지 응급환자의 경우 5분 이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생존율이 25%미 만으로 급감하고,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1분 1초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출동 중 여러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들의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과, 밀집지역 등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 및 이중주차 그리고 소화전 앞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출동이 지체되고,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출동하는 소방차에 끼어들거나 진로방해, 양보하지 않는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2018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보면 소방시설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5m 이내 차를 정차하거나 주차해서는 안 되고 소화전 5m 이내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가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이런 법적제도 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의식변화라 생각한다.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할 때 차량을 가장자리로 비켜주는 배려와, 주·정차 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살펴준다면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당신의 이웃 또는 가족을 살릴 수 있는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
울진소방서 온정119안전센터 예방홍보 담당자 황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