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직자로서 청렴이란
<기고> 공직자로서 청렴이란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이라고 정의한다.
공직생활을 하는 공직자라면 청렴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듣던 청렴. 과연 우리는 청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가?
첫째. 어떠한 부정청탁 상황에서도 나(我)의 마음(心)이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삼국지에서 나오는 사자성어를 인용해보면 호박불취부개(琥珀不取腐芥)라는 말이 있다.
이 의미는 호박(琥珀)은 먼지를 흡취하는 성질은 있지만 썩은 먼지는 흡취하지 않는다는 말로 청렴결백한 사람은 부정(不正)한 물건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 자신의 마음은 청렴해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부정청탁 및 부패관련 법규를 숙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통 청렴이라는 뜻은 알지만 부정청탁이 무엇인지, 부패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공직자라면 청렴해지기 위해서는 2015년 3월 27일 공포된 청탁금지법에 대하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셋째. ‘나는 공직생활을 하는 청렴한 공직자다.’라는 생각을 항상 기억하자.
공직자는 국민들의 일꾼으로써 공무원이 청렴하여야 사회가 밝고 깨끗해지며 국가가 선진국이 되게 된다.
반대로 공무원들이 부정부패하게 되면 사회는 혼탁해지고 국가는 후진국에 머물게 된다.
1994년 10월에 붕괴된 성수대교를 예를 들면 32명의 사상자를 낸 붕괴사건이 있다.
성수대교의 붕괴원인은 부실공사 때문이었다.
만약 공직자들이 부정부패하지 않고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를 처리해서 다리를 튼튼하게 건설했다면 성수대교가 무너지지 않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청렴은 모든 일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청렴하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청렴해지기 위해서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알고 잘못된 것을 고치려 한다면 청렴의 첫걸음이 아닐까.
우리사회가 어렵고 혼란스럽지만 “주지도 말고 받지도 않는다.”는 청렴의 기본을 실천하며, 대신 상냥한 인사를 주고받는 청렴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아름답고 청렴한 선진국가가 정착될 것이다. 그 중심에 소방공무원이 위치하기를 바란다.
울진소방서 죽변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손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