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깨어나는 『농업용저수지둑높이기사업』
생명이 깨어나는 『농업용저수지둑높이기사업』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
지사장 백승칠
4대강사업은 녹색성장사업의 일환으로 홍수예방과 가뭄해소, 생태복원과 지역발전 등이 목적이다. 친환경적인 수자원 확보와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도 4대강사업 일환으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사관리 저수지중 노후화로 붕괴 위험성과 홍수,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4대강 유역 96개와 유역 외 17개로 공사관리 저수지 3%정도다.
「농업용저수지둑높이기사업」은 갈수록 변화하는 농업생산 환경과 용수사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활용수와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개념이 추가되어 농업용수공급이 주목적인 이지만 시대의 변화와 지역 상황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농업용저수지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류하천에 수많이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로 인해 홍수조절기능과 농업용수확보, 환경 및 하천 유지용수의 지속적인 확보와 더불어 지하수개발에도 유리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영덕·울진지사에서 시행중인「매화지구 농업용저수지둑높이기사업」내 매화지는 1978년 축조된 저수지로 울진군 원남면 기양리, 매화리 일대 황금들녘의 자양분을 공급하는 곳으로 177ha의 수혜면적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저수량 확보와 하류하천의 수질 및 환경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본 사업은 2010년 착수 2015년 준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조기준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170억원 사업비로 저수지 제당높이를 17.2m에서 22.2m로 5m 높이면서 취수탑, 여수토방수로, 복통, 이설도로 등을 새로 설치하여 저수량을 116만㎥에서 257만㎥로 141만㎥ 늘려 부족한 농업용수 외에도 하류하천 갈수기에도 하천유지수가 흐르게 하는 환경용수(35,000㎥/일)로 사용하여 건천화 된 하천생태계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기존 저수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신규 댐 개발보다 환경적 위해(危害) 요소가 적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도 사업 고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으로 환경친화적인 중소규모 저수지 건설로 영농을 위한 관개용수 외 생활용수, 환경용수 등을 공급하고 생태공원 및 자연학습장 조성, 수상레저시설로의 개방과 주변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환경파괴가 아닌 휴양 및 레저 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